한 겨울 몰고 오는
거센 바람 소리에
거리도 얼어붙고
나무도 달라붙어
세상은 멈추었고
마음까지 숨 죽였다
갑짜기 하늘에서
희디 흰 함박 눈꽃송이
이제껏 참다 참다
다 쏟아 부으시는
떨리는 하늘 사랑
고통에 시린 마음
흔들어 깨워
온 세상을 따뜻하게
포옹하는 사랑
질고에 닫힌 마음
설레게 따사로운
빛으로 환하게
열어 주시는 사랑
어둠에 실망한 마음
다시 시작하라고
온통 하얗게
다 덮어버린 사랑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650 | [2021-01-17] 겨울밤 기도 | 이몽식 | 2021.01.17 | 1341 |
» | [2021-01-10] 새해 함박 눈 | 이몽식 | 2021.01.13 | 445 |
1648 | [2021-01-03] 산 소망의 새해 | 이몽식 | 2021.01.03 | 490 |
1647 | [2020-12-27] 한 해가 가는데... | 이몽식 | 2020.12.27 | 511 |
1646 | [2020-12-20] 임마누엘 성탄 | 이몽식 | 2020.12.21 | 470 |
1645 | [2020-12-13] 신앙의 열정을 회복하라 | 이몽식 | 2020.12.14 | 501 |
1644 | [2020-12-06]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교회 | 이몽식 | 2020.12.08 | 528 |
1643 | [2020-11-29] 열린 하나님 나라와 교회 | 이몽식 | 2020.11.30 | 499 |
1642 | [2020-11-22] 낙엽 | 이몽식 | 2020.11.22 | 970 |
1641 | [2020-11-15] 고난 중에 일곱 가지 감사 | 이몽식 | 2020.11.15 | 618 |
1640 | [2020-11-08] 그런 사람이 그립습니다 | 이몽식 | 2020.11.08 | 2488 |
1639 | [2020-11-01] 가을의 기도 | 이몽식 | 2020.11.02 | 578 |
1638 | [2020-10-25] 주향한 교회여! | 이몽식 | 2020.10.26 | 718 |
1637 | [2020-10-18] 가을바람 | 이몽식 | 2020.10.18 | 633 |
1636 | [2020-10-11] 주기도문의 마침표 | 이몽식 | 2020.10.12 | 809 |
1635 | [2020-10-04] 영적 승리를 위한 기도 | 이몽식 | 2020.10.06 | 604 |
1634 | [2020-09-27] 용서를 위한 기도 | 이몽식 | 2020.09.28 | 596 |
1633 | [2020-09-20]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 이몽식 | 2020.09.20 | 708 |
1632 | [2020-09-13] 뜻이 땅에서 이루어지이다 | 이몽식 | 2020.09.13 | 3554 |
1631 | [2020-09-06] 나라가 임하시오며 | 이몽식 | 2020.09.07 | 13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