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고통이
오기까지는 몰랐다
그렇게
평소에는 아무렇지도 않던 일상이
그렇게 큰 상처가 되어
온 몸을 들쑤시는 통증이 되는 것을
그리고
그 짧은 시간에
전율로 오는 고통의 찰나가
그렇게 긴 시간으로 느껴질 줄을
무엇보다
고통이 열병처럼 지날 때
움직일 수 없는 섬이 되어
성난 파도에 부딪히며
확성기에서 들리는
주님의 음성을 듣게 된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629 | [2020-08-23]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 이몽식 | 2020.08.24 | 1639 |
1628 | [2020-08-16]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 이몽식 | 2020.08.17 | 1205 |
1627 | [2020-08-09] 마음의 신호(信號) | 이몽식 | 2020.08.09 | 1206 |
1626 | [2020-08-02] 장맛비 | 이몽식 | 2020.08.02 | 1650 |
1625 | [2020-07-26] 곤고한 날에 생각하라 | 이몽식 | 2020.07.26 | 1159 |
1624 | [2020-07-19] 마음의 외출(外出) | 이몽식 | 2020.07.20 | 2879 |
1623 | [2020-07-12] 코로나 19 시대 | 이몽식 | 2020.07.14 | 807 |
1622 | [2020-07-05] 감사(感謝) | 이몽식 | 2020.07.06 | 1616 |
1621 | [2020-06-28] 유월에... | 이몽식 | 2020.06.28 | 1424 |
» | [2020-06-21] 고통의 시간 | 이몽식 | 2020.06.22 | 728 |
1619 | [2020-06-14] 코로나 19 시대의 선교사 | 이몽식 | 2020.06.15 | 1195 |
1618 | [2020-06-07] 장미꽃을 보노라면 | 이몽식 | 2020.06.07 | 1043 |
1617 | [2020-05-31] 성령님과의 동행(同行) | 이몽식 | 2020.06.01 | 755 |
1616 | [2020-05-24] 남편과 아내 | 이몽식 | 2020.05.25 | 734 |
1615 | [2020-05-17] 목사(牧師) | 이몽식 | 2020.05.19 | 1156 |
1614 | [2020-05-10] 어머니 | 이몽식 | 2020.05.11 | 863 |
1613 | [2020-05-03] 부모의 기도 | 이몽식 | 2020.05.03 | 995 |
1612 | [2020-04-26] 죽음은... | 이몽식 | 2020.04.26 | 894 |
1611 | [2020-04-19] 라일락 | 이몽식 | 2020.04.19 | 801 |
1610 | [2020-04-12] 부활절 기도 | 이몽식 | 2020.04.12 | 78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