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하늘에
떠가는 뭉게구름
푸르른 오월의 신록 속에
붉게 핀 장미를 보며 심쿵할 때
당신의 숨결이 다가와
감사와 찬송이 터집니다
검은 먹구름에 하루가 너무 긴 날
아무 소리 들리지 않아도
눈조차 마주칠 수 없어도
침묵을 헤치고
하늘빛 언어로 찾아오시는
당신의 숨소리를 듣습니다
때때로 분주함에
말을 건네지 못해도
마음으로 다가와
가슴에 스며드는 당신의 향기
내 안에 한 아름 가득 차올라
나의 영혼을 깨웁니다
숨 가쁘게 이어지는
일상 속에 아픔의 눈물을
믿음의 채로 걸러
매일 새로운 설레임으로
기다리며 사모하는
당신과의 밀월(蜜月)이
내 영원한 삶이 되고
오늘의 내 삶이 됩니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621 | [2020-06-28] 유월에... | 이몽식 | 2020.06.28 | 1412 |
1620 | [2020-06-21] 고통의 시간 | 이몽식 | 2020.06.22 | 721 |
1619 | [2020-06-14] 코로나 19 시대의 선교사 | 이몽식 | 2020.06.15 | 1179 |
1618 | [2020-06-07] 장미꽃을 보노라면 | 이몽식 | 2020.06.07 | 1033 |
» | [2020-05-31] 성령님과의 동행(同行) | 이몽식 | 2020.06.01 | 743 |
1616 | [2020-05-24] 남편과 아내 | 이몽식 | 2020.05.25 | 719 |
1615 | [2020-05-17] 목사(牧師) | 이몽식 | 2020.05.19 | 1145 |
1614 | [2020-05-10] 어머니 | 이몽식 | 2020.05.11 | 849 |
1613 | [2020-05-03] 부모의 기도 | 이몽식 | 2020.05.03 | 978 |
1612 | [2020-04-26] 죽음은... | 이몽식 | 2020.04.26 | 879 |
1611 | [2020-04-19] 라일락 | 이몽식 | 2020.04.19 | 787 |
1610 | [2020-04-12] 부활절 기도 | 이몽식 | 2020.04.12 | 775 |
1609 | [2020-04-05] 십자가의 진실 | 이몽식 | 2020.04.05 | 811 |
1608 | [2020-03-29] 봄은 왔는데 봄이 아니다 | 이몽식 | 2020.03.29 | 1181 |
1607 | [2020-03-22] 코로나19 목회 서신 | 이몽식 | 2020.03.23 | 935 |
1606 | [2020-03-15] 지금은 진짜 회개 기도할 때입니다 | 이몽식 | 2020.03.15 | 814 |
1605 | [2020-03-08] 봄은 올 것인가 | 이몽식 | 2020.03.08 | 819 |
1604 | [2020-03-01]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기도문 | 이몽식 | 2020.03.01 | 1134 |
1603 | [2020-02-23] 끝까지 사랑하시는 주님 | 이몽식 | 2020.02.22 | 842 |
1602 | [2020-02-16] 겨울비 | 이몽식 | 2020.02.16 | 8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