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꼽아 기다렸던
동심의 추석은 사라지고
길게 늘어 뜨려져
손짓하는 것은
마음 깊은 곳에서
깨어 있음
더 높아진 하늘과
가까워진 남한산이
다가올 그 날을 향한
사무치는 통곡과
눈물의 기도 시간만
길게함
변함없이 뜨고 지는
풍요로운 보름 달빛은
깊은 잠을 깨워
더 깊은 묵상의 나락으로
떨어져 밤새 뒤척이며
하얀 새벽을
맞이함
계속
입안에서 맴돌아 남는
기도제목 한 가지
내가 여기 있나이다
은혜로 주신
실존적 감사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490 | [2017-12-24] 임마누엘 예수님 | 이몽식 | 2017.12.24 | 1166 |
1489 | [2017-12-17] 주님 오심을 기다리며..... | 이몽식 | 2017.12.16 | 1223 |
1488 | [2017-12-10] 성경은... | 이몽식 | 2017.12.09 | 1189 |
1487 | [2017-12-03] 다음 세대를 세우는 주향한 교회 | 이몽식 | 2017.12.03 | 1227 |
1486 | [2017-11-26] 주님, 우리는 주님의 교회입니다 | 이몽식 | 2017.11.26 | 1245 |
1485 | [2017-11-19] 감사의 고백 | 이몽식 | 2017.11.18 | 1262 |
1484 | [2017-11-12] 새로운 피조물 | 이몽식 | 2017.11.11 | 1305 |
1483 | [2017-11-05] 익는 가을 | 이몽식 | 2017.11.05 | 1322 |
1482 | [2017-10-29] 나의 종교 개혁 주일 | 이몽식 | 2017.10.29 | 1366 |
1481 | [2017-10-22] 다음 25년을 꿈꾸는 교회 | 이몽식 | 2017.10.21 | 1323 |
1480 | [2017-10-15] 사랑하는 아들아 | 이몽식 | 2017.10.15 | 1372 |
» | [2017-10-08] 긴 추석 | 이몽식 | 2017.10.08 | 1338 |
1478 | [2017-10-01] 나라와 교회를 위한 특별 기도회를 선포하며..... | 이몽식 | 2017.10.01 | 1332 |
1477 | [2017-09-24] 어깨동무 | 이몽식 | 2017.09.24 | 1301 |
1476 | [2017-09-17] 가을 구름 | 이몽식 | 2017.09.17 | 1304 |
1475 | [2017-09-10] 하나님의 눈물 | 이몽식 | 2017.09.09 | 1333 |
1474 | [2017-09-03] 불쑥 찾아온 가을 | 이몽식 | 2017.09.02 | 1369 |
1473 | [2017-08-27] 그 분 안에서 | 이몽식 | 2017.08.26 | 1361 |
1472 | [2017-08-20] 비 오는 날에 | 이몽식 | 2017.08.19 | 1365 |
1471 | [2017-08-13] 여름날 | 이몽식 | 2017.08.12 | 14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