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 햇살
너무 뜨거워
그늘을 찾아나선다
가로수 그늘도 좋고
담벼락 그늘도 좋고
심지어 손바닥 그늘도 좋다
그늘은
잠시 쉬어가는
나그네들에게
삶의 피난처이다
그늘은
오늘을 힘들게
사는 이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으로
미래를 꿈꾸게 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더위에
지친 사람들에게
화려하지 않지만
별 힘이 되지는 못하지만
작은 한 뼘의 그늘이 되고 싶다
지금까지 돌아보니
사랑하는 이들의
그늘 아래 있었기에
무엇보다
하늘의 그늘 아래
살아왔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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