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은
육체의 나이가 아니라
삶에 대한 에너지이다
가는 세월이
늙게 하는 것이 아니라
보이는 것으로
세상을 두려워하고
삶에 익숙해져
열정을 잃어버리고
안일함으로
이상을 읽어 버렸을 때 늙게 한다
살면서 부딪히는
그 어떤 고통도
그 어떤 슬픔도
그 어떤 외로움도
우리를 절망시키지 못하는 것은
그분이 주신 젊음이
삶의 불꽃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아침에 뜨는 해와
반짝이는 별을 보며
그분에 대한 끝없는
경이로움과 놀라움
그리고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고
그의 백성으로
세상을 당당하게 살아내는
용기가 있음은
아직 젊다는 증거이다
이 험한 세상에서
우리가 살아갈 이유는
사랑하는 이들로 인하여
여전히 설레임으로
그 나라를 꿈꾸는 젊음이
아직 남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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