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 몸부림쳐 보아도 공허한 이유를 몰랐습니다.
어디서 채워지는 것을...
그래서 이것 저것 마구 가리지 않고 채워보았습니다.
고래 고래 소리를 질러도 시원하지 않은 이유를 몰랐습니다.
어디서 뚫리는 것을...
그래서 이리 저리 막 질러 보았습니다.
정말 배고파 먹고 먹어도 배고픈 이유를 몰랐습니다.
무엇을 먹어야 하는 것을...
그래서 먹을 것 못 먹을 것 다 먹어 보았습니다.
너무 아파 울어도 맺힌 것이 풀리지 않는 이유를 몰랐습니다.
어디가 풀려야 하는 것을...
그래서 용하다는 병원 다 다녀 보았습니다.
목말라 그렇게 마셔도 갈증이 해갈되지 않는 이유를 몰랐습니다.
진짜 생수가 무엇인지를...
그래서 이곳 저곳 다 돌아 다녀보았습니다.
결정적인 것은 무엇이 내 인생에 진짜 필요한지도 몰랐습니다.
진리와 구원이 무엇인지를...
그래서 숱한 시간 방황하였습니다.
그런데
누군가를 사랑할 때
한 줄기 빛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누군가가 나를 사랑하다는 음성을 들었을 때
하늘이 열어지고 쏟아지는 빛을 보았습니다.
마침내
진리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한다고 고백할 때
나는 영원한 안식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