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중동 평화는 멀기만 합니다. 지난 역사를 보면 이스라엘과 아랍 국가들이 수차례 전쟁을 치루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1967년 6월 5일, 6일 전쟁으로 알려진 이스라엘과 아랍 연합군과의 전쟁을 여러분은 아실 겁니다. 당시의 전력을 비교해 보면, 아랍의 연합 군대는 병력만 해도 12만의 정규군에 소련제 미사일과 로케트로 무장하고, 탱크만 해도 9,000대 이상이 되었습니다. 고성능으로 무장한 제트기가 800대요, 경제적으로도 아랍 연합 국가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았습니다. 이에 비해서 이스라엘의 군사력은 1만 명의 정규군에 350대의 전투기가 고작이었습니다. 정말 비교가 안 되었습니다. 이 전쟁에서 이스라엘이 질 것은 불을 보듯 뻔한 것이었습니다. 연합군대의 대표 통수권자인 이집트의 낫세르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자청하면서 “이스라엘을 삽으로 떠서 지중해의 깊은 곳으로 날려 버리겠다.”고 호언장담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전쟁은 불과 6일 만에 이스라엘이 완전히 승리하고 말았습니다.
그 결정적 승리의 요인이 된 것은 이스라엘 비행단이 지상 45.6M의 저공으로 날아서 적의 레이다 망을 통과하고 적의 모든 통신시설과 적의 레이다를 파괴하므로 이집트, 요르단, 시리아, 이라크 등 아랍연합 군대들을 완전히 초토화시켰던 것입니다. 적의 비행기는 거의 뜨지도 못한 채 괴멸되고 말았습니다. 통신이 두절되고 상부와의 연락이 끊겼습니다. 통신이 두절되니 어디로 가야할지, 어느 곳에서부터 공격을 해야 하는지, 언제 공격하고, 언제 후퇴를 해야 하는지를 알 수가 없었습니다. 거기다가 식량이나 기타 보급품들을 공급받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아랍연합군은 완전히 이스라엘 군에게 포위되어 결국은 6일 만에 이스라엘의 승리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성도는 하나님의 지휘를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지휘는 기도라는 통신 수단을 통해서 하나님과 교통하므로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번 담임목사의 순회 선교도 이러한 전쟁이며 그 전쟁에 승리하기 위한 통신이 절실합니다. 우리의 삶도 전쟁이지만 선교는 더더욱 영적전쟁의 최전방입니다. 아직도 선교하면 비행기 타고 멀리 외국으로 나가는 낭만적 생각을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실상 선교의 현장은 처절한 전쟁터입니다. 영적으로 보면 강한 자만이 살아남고 약한 자들은 무너지는 영적 격전지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선교지를 위해 중보 기도하는 무릎선교사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선교는 나가는 선교사뿐만 아니라 지역교회에서 영적으로 깨어 기도로 지원하는 보내는 선교사를 그토록 강조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이것은 실제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포로 지원해주고, 물자를 지원하는 것과 같습니다. 무릎선교사들의 중보기도는 현지 선교사들에게는 너무나 실제적 필요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분명 말세의 마지막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진정 세상에 취하여 깨어 있지 않으면 영적으로 넘어지는 삶을 살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내 삶에 중보기도는 선택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다 아시고 보고 계신데 우리가 기도하는 것이 뭘 그리 중요한가라고 생각하는 분들에게 우리의 기도를 통하여 일하시는 주님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주님은 하나님나라의 완성을 위해 우리에게 복음전도의 사명을 맡기셨고, 그것을 위해 함께 기도하는 종들을 통해 세계 역사를 움직이고 계십니다. 우리가 섬기는 선교지와 선교사님들을 위해 하루에 한번은 시간을 내어서 헌신해주십시오. 또한 이번 담임목사의 순회선교를 통해 많은 불어권 선교 동원이 일어나도록 기도해주십시오! 여러분의 기도를 통해 주님께서 일하실 것입니다. 여러분의 기도로 함께 다녀오겠습니다. 성도님들을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성령의 사랑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권하노니 기도에 나와 힘을 같이하여 나를 위하여 하나님께 빌어”(롬1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