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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50] 말씀의 능력

관리자 2011.12.11 10:46 조회 수 : 5680

우리가 잘 아는 러시아의 작가 도스토예프스키는 28살에 진보적 단체에 가입했다는 죄명으로 수용소에 수감됩니다. 그 후 8개월 만에 사형을 언도받고 사형 집행장으로 끌려갔습니다. 사형 집행관이 그에게 마지막 유언을 물었습니다. 도스토예프스키는 넋 나간 듯 고개를 들었습니다. 그 순간 사형 집행장 건너편의 교회 지붕 위 십자가에서 반사된 햇빛에 그의 눈이 부셨습니다. 그 때, 황제의 특사가 황급히 당도했습니다. 사형을 중지하라는 황제의 특명이었습니다. 몇 초만 늦었더라도 그는 죽었을 것입니다. 그 후 그는 수년에 걸쳐 시베리아에서 유배 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는 시베리아로 가던 도중 도스토예프스키는 성경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유배 생활 내내 하나님의 말씀으로 자신을 채웠습니다. 그는 이렇게 고백했습니다.“만약 누군가가 아무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도록 성경이 거짓임을 내게 증명한다 할지라도, 나는 그 사람의 말보다 그가 거짓말이라 단정한 하나님의 말씀을 믿겠다.”그는 말씀의 절대성에 사로잡힌 사람이었습니다. 그 말씀의 절대성 위에서 ‘죄와 벌’이 쓰였고 ‘카라마조프의 형제들’이 빛을 보았습니다. 말씀의 절대성 위에서 쓰였기에, 그의 작품들은 그 누구의 설교보다도 사람의 심령을 더 크게 움직이는 위대한 메시지로 남아 있습니다. 성경은 한 인생을 이렇게 바꾸어 버리는 능력이 있습니다. 독일의 신학자 본회퍼(Dietrich Bonhoeffer ; 1906~1945)는 그가 쓴 『윤리』라는 책에서 “하나님의 말씀은 아름다운 말만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역사를 변화시키고 죽은 자를 살리는 말씀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능력이 있습니다.

‘긍정의 힘’이란 책을 쓴 조엘 오스틴의 목사님이 계십니다. 그의 어머니는 병원에서 암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의사 선생님을 통하여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목사님의 어머니는 절대로 실망하지 않았습니다. 집에 와서 성경을 뒤져서 죽지 않고 살 것이라는 말씀을 모두 뽑아내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보혈로 치료해 주실 것이라는 말씀도 뽑았습니다. 그리고 그 성경 말씀을 손수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말씀을 매일같이 읽고 암송하고 하루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십 수년이 지난 지금도 목사님의 어머니는 아직까지도 살아계시다고 합니다. 이것이 말씀의 능력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습니다. 우리는 말씀을 통하여 능력을 얻고 새로운 권능을 얻습니다. 내 영혼이 힘을 얻습니다. 내 삶이 힘을 얻습니다. 예수님께서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실 때 마귀의 시험을 물리치신 무기는 말씀이었습니다. 사탄을 물리치는 힘은 말씀이며 사탄이 제일 무서워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러기에 성경을 가까이 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생명과 같습니다. 우리는 날마다 진리를 먹어야만 살 수 있습니다. 살아 있는 모든 생명체들은 무엇인가를 먹고 삽니다. 소는 풀을 호랑이는 고기를 먹습니다. 사막식물 웰위치아는 이슬을 먹고 천년을 삽니다. 그러나 구원받은 성도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먹고 삽니다. 세상에서 아무리 잘 먹고 잘 살아도 갈증과 배고픔이 있습니다. 그것은 영적 갈증과 배고픔이기에 반드시 성경을 매일 영의 양식으로 먹어야 합니다. 성경주일 아침, 한 해 내내 성경을 가까이 하여 읽고, 듣고, 묵상하고 순종하여 말씀의 능력을 체험하는 한 해가 되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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