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려주일 아침
교회 옆 콘크리트 바닥에
뿌리박고 세워진
세 그루의 목련나무
가지가지 마다
걸려 터진 목련꽃에
찬란한 봄빛은
쏟아진다.
고난 주간 내내
떨어지는 목련꽃에
예루살렘의 휘장이 찢어지고
돌무덤에 갇힌 어둠도
굴러가고
사망에 갇힌 절망도 한숨도
사라지고
그렇게
우리 주님 다시 살아 나셨다.
그토록
주님이 내내 보고파
주님이 내내 그리워
더는 못 참아 숨죽여
향품들고 주님을 찾았던
막달라 마리아처럼
새벽마다
십자가에 달리신
골고다 해골 현장에서
춥고 떨리는 내 영혼
세마포로 폭 감싸주신
부활의 주님.
오, 주님
이제
어둠에서 빛으로 일어나며
주님과 함께 죽어
주님과 함께 살며
자기를 기꺼이 내어 주어
죽음보다 강한 사랑으로
매일의 일상을
성 금요일처럼,
부활의 첫새벽처럼 살겠습니다.
교회 옆 콘크리트 바닥에
뿌리박고 세워진
세 그루의 목련나무
가지가지 마다
걸려 터진 목련꽃에
찬란한 봄빛은
쏟아진다.
고난 주간 내내
떨어지는 목련꽃에
예루살렘의 휘장이 찢어지고
돌무덤에 갇힌 어둠도
굴러가고
사망에 갇힌 절망도 한숨도
사라지고
그렇게
우리 주님 다시 살아 나셨다.
그토록
주님이 내내 보고파
주님이 내내 그리워
더는 못 참아 숨죽여
향품들고 주님을 찾았던
막달라 마리아처럼
새벽마다
십자가에 달리신
골고다 해골 현장에서
춥고 떨리는 내 영혼
세마포로 폭 감싸주신
부활의 주님.
오, 주님
이제
어둠에서 빛으로 일어나며
주님과 함께 죽어
주님과 함께 살며
자기를 기꺼이 내어 주어
죽음보다 강한 사랑으로
매일의 일상을
성 금요일처럼,
부활의 첫새벽처럼 살겠습니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68 | [2008-40] 캐나다 몬트리얼에서 | 관리자 | 2008.10.11 | 5625 |
467 | [2008-44] 이웃에 대한 관심 | 관리자 | 2008.11.03 | 5603 |
466 | [2009-2] 주님과 함께 할테니까요 | 관리자 | 2009.01.10 | 5652 |
465 | [2009-10] 빛을 비추는 교회 | 관리자 | 2009.03.08 | 5664 |
464 | [2009-12] 사랑의 드라마 | 관리자 | 2009.03.22 | 5581 |
463 | [2009-13] 가장 먼저 할 일 | 관리자 | 2009.03.29 | 5590 |
» | [2009-15]부활절기 묵상 | 관리자 | 2009.04.11 | 5627 |
461 | [2009-18] 비전운동을 선포하면서... | 관리자 | 2009.05.03 | 5543 |
460 | [2009-32] 규칙적인 기도생활 | 관리자 | 2009.08.09 | 5510 |
459 | [2009-33] 만남의 축복 | 관리자 | 2009.08.16 | 5555 |
458 | [2009-34] 죽음을 보면서... | 관리자 | 2009.08.22 | 5493 |
457 | [2009-41] 지금도 일꾼들을 통해서... | 관리자 | 2009.10.11 | 5522 |
456 | [2009-50] 성서주일을 지키면서... | 관리자 | 2009.12.13 | 5783 |
455 | [2010-01] 새해에 주신 길 | 관리자 | 2010.01.03 | 6216 |
454 | [2010-16] 잔인한 4월에... | 관리자 | 2010.04.19 | 5664 |
453 | [2010-19] 어머니의 편지를 보고... | 관리자 | 2010.05.09 | 5741 |
452 | [2010-21] 당신을 만날 수 있을까요? | 관리자 | 2010.05.24 | 5750 |
451 | [2010-38] 가을 묵상 | 관리자 | 2010.09.19 | 5740 |
450 | [2010-40] 죽음, 사랑과 승리 | 관리자 | 2010.10.03 | 5776 |
449 | [2010-42] 열혈 청년 전도왕 | 관리자 | 2010.10.17 | 57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