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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 빛을 비추는 교회

관리자 2009.03.08 07:09 조회 수 : 5677 추천:24

요즘 기독교 서점가에서 인가 작가인 맥스 루케이도 목사님이 쓴 '나보다 나를 더 사랑하시는 주님'이란 책에 이런 글이 나옵니다. 어느 날 한 중견 남자의 집에 갑자기 불이 나가 버렸다. 그는 촛불을 켜기 위해 양초를 모아둔 창고로 갔다. 그런데 처음에 잡힌 초가 말하기를 '나를 여기서 데리고 나가지 말아 주세요.' '뭐라고?' '나를 이 방에서 데리고 나가지 말아주세요' '그게 무슨 말이야? 넌 양초야 네가 할 일은 어두운 곳에 가서 빛을 비추는 일이라고. 밖은 지금 캄캄해. 너는 나가서 그곳에 빛을 비추어야 해!' 하지만 나를 데리고 나가지는 말아 주세요. 나는 준비가 덜 되었거든요' 그는 자신의 귀를 믿을 수 없었다.

'준비를 더해야 된다고?' '예, 나는 나가서 많은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빛을 비추는 일에 대해 연구하기로 했어요. 나는 지금 바람에 저항하는 법에 관한 책을 읽고 있어요.' '좋아,  그렇다면 다른 양초를 가지고 가야지.' 옆에 있는 양초를 집으려고 하였다. 그러자 '우리들도 가지 않을 거예요.' 양초들이 말을 한다는 것이 터무니없는 일이라는 것을 전혀 깨닫지 못한 채, 그는 점점 화가 나기 시작했다. '너희들은 양초야, 너희들이 해야 할 일은 어두운 곳에 빛을 비추는 거라고!' '아 그건 당신 생각이어요.' 왼쪽 끝에 훌쭉한 녀석이 영국 액센트로 말했다.

'당신은 지금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바뻐요.' '바쁘다고?' '그래요. 나는 묵상중이라고요' '뭐야 초가 묵상을 해?' '그럼요. 나는 지금 빛의 중요성에 대해 묵상하고 있지요.' 문득 옆에 나란히 있는 4개의 초를 발견했다. 그들도 역시 데리고 나가지 말라고 애원했다. '우리는 다른 초들이 불타면 더욱 열심히 탈 수 있도록 노래하는 초들입니다. 4명이 함께 중창 연습을 해야 해요.' 하더니 '나의 작은 빛이요'라는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그는 화가 나서 그냥 창고에 나왔다. 그의 아내가 왜 초를 가지고 오지 않느냐고 물었다. 양초들이 나오지 않겠다고 버텨서 그냥 나왔다고 대답하자 아내는 화를 내며 '무슨 그런 양초들이 있죠! 도대체 당신은 그 양초들을 어디에서 사왔길래 그래요?' 묻는 것이었다. 그때 그는 떠올랐다. '맞아 그 양초들은 마을 건너편 문을 닫은 교회에서 사왔어' 그제서야 그 양초들이 왜 그러는지를 알았다.

위의 글은 오늘날 행동하지 않고 전도하지 않고 교회 안에 머물러 있는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을 꼬집어 풍자한 내용입니다. 오늘날 교회의 문제는 진리를 아는 지식의 부족에 있지 않고 진리를 실천하지 않는데 있습니다. 배운 대로 살지 않는 것에 큰 문제가 있습니다. 빛은 비출 때만이 빛입니다. 내가 빛이라고 아무리 떠들어 보았자 사람들은 빛을 감지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빛이 비로서 어둠속에서 빛을 발했을 때 사람들은 빛의 존재를 감지하게 됩니다. 교회는 분명 빛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우리를 향하여 "너희는 세상의 빛이니" 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빛을 세상이 감지할 수 있도록 빛을 비추어야 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새 생명 축제를 향한 우리의 걸음은 실제적으로 한 영혼을 향한 사랑의 기도와 수고로 나타날 때만이 빛의 의미를 가집니다. 지금도 '전도해야지'라는 부담만 가지고 있는 단계는 아직 빛은 드러나지 않는 것입니다. 매일 부딪히는 삶의 현장과 가정에서 한 영혼을 향한 기도와 사랑의 수고를 감당함으로 우리가 진정 그리스도의 빛임을 증거합시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