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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 남다른 새해 시작의 열기

관리자 2006.01.07 22:30 조회 수 : 5192 추천:51

주향한 교회의 새해는 역시 달랐습니다. 송구영신 예배부터 시작하여 신년 감사예배와 신년 새벽 부흥회에 참여하는 성도님들의 열기가 대단했습니다. 참여도에 있어서 거의 모든 교우들이 빠지지 않고 참여했습니다. 송구영신예배 때는 아이들까지 모두 데려 나와서 보조의자를 놓고 예배를 드렸습니다. 신년 감사예배도 신정을 세는 가정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교우들이 새해 첫날 첫 주일을 빠지지 않고 지키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새해 신년 새벽 부흥회에도 본당에 빈자리없이 드렸습니다. 평소에는 새벽 일찍 일어난다는 것은 상상할 수없는 분들도 그날만큼을 눈비비고 일어나 새벽을 깨우는 모습을 보면서 새해의 시작의 열기를 가늠해 볼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새해의 시작은 남다르게 시작하려는 결단을 볼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은혜를 사모하는 마음을 참여하는 태도에서 엿볼 수 있었습니다. 송구영신예배 때 감사와 회개의 시간, 지난 날의 실수와 허물을 회개하는 분들의 눈물과 부르짖음에서도 볼 수 있었습니다. 말씀카드를 뽑으면서 내게 주시는 말씀을 받는 마음과 자세에서도 그 사모함을 볼 수 있었습니다. 모두 말씀을 받고 상기된 표정으로, 흥분된 목소리로 말씀을 읽어가는 모습에서, 말씀으로 응답하시는 주님께 기대하는 믿음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합심기도 후 릴레이 기도를 한 남자 집사님 다섯 분의 기도에서 주님께서 주신 교회의 비전과 소원을 정확하게 아뢰는 모습 속에서 그 진지함과 사모함을 같이 보았습니다.

새해를 남다르게 결단한 흔적은 여기저기서 발견되었습니다. 목적을 두고 작정기도 하는 분들이 적지 않은 것을 보았습니다. 그 작정의 내용이 일신상의 유익이 아니라 자신의 믿음을 새롭게 하고, 가정과 교회를 세우는 기도제목들이었습니다. 더 나아가 작정기도와 함께 연말연시에 금식기도를 하는 분들 모습 속에서 새해는 정말 남다른 삶에 대한 결단을 읽을 수있었습니다. 특히 새해기도제목카드를 보고 기도하면서 목사는 많이 기뻤습니다. 성도님들이 기도제목이 점점 성숙해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 자신이 해야 될 일을 놓고 기도하는 제목이 많았습니다. 또한 사명을 감당하려는 몸부림치는 기도 제목과 자신의 신앙성장을 위한 기도제목이 주종을 이루었습니다. 목사가 흥분되어 기도하는데 우리 주님은 얼마나 기뻐하실까 생각이 되었습니다. 목사는 새해 기도제목 카드를 가지고 기도하면서 2006년도는 정말 개인과 가정과 교회의 영적 지경이 넓어지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시작의 열기을 볼 수 있었던 것은 주중에 교회에 나와서 개인 중보기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중보기도 관리팀에서 준비한 두꺼운 기도제목 파일을 넘기면서 기도하시는 모습은 마치 전투하는 모습으로 보였습니다. 그 기도소리는 마치 구약에 나오는 나팔절기를 연상시켜 주었습니다. 시작을 알리는 하나님의 작전 개시 신호처럼 들렸습니다. 개인 중보기도소리를 들으면서 전 교우가 중보자가 되어 주님 앞에 올려 드릴 수 있다면 거여동을 복음화하고 세상을 변화시키기에 충분하리라는 확신을 가져 봅니다.

말씀과 기도로 시작하는 바쁜 새해 기간 중에도 여기저기 섬김과 사랑의 훈훈함을 느꼈습니다. 홈피에서 서로 기도제목을 나누는 아름다운 사랑의 교제도 있었구요. 또한 홈피에 말씀 묵상을 나누는 말씀의 교제들도 하나 둘 늘어가는 모습도 있었습니다. 교회와 교우들을 생각하여 밥상을 준비하는 손길에서도 섬김의 훈훈함을 보았습니다. 새해는 주향한 공동체에 주신 비전을 이루며 일을 내는(?) 한해가 될 줄 믿습니다. 사랑합니다. 이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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