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막히고

모든 길이 끊어지고

사람들의 왕래도 끊기고

모든 모임과 만남까지도

예배와 선교의 현장까지도

코로나가 모든 것을 멈추게 하였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시고

세상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는

그 어떤 핍박과 환난 중에도

전염병과 홍수와 기근 중에도

진리가 사라진 중세 암흑기에도

인간의 교만으로 신을 버린 현대에도

지금껏 선교는 멈춘 적이 없다

코로나는

선교를 멈추게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교를 새롭게 열어 주시는 시간

우리의 선교를 성찰과 기도로

잠시 쉬어 돌아보게 하는 시간

우리의 선교를 주님의 시선으로

깊이 세심하게 들여다보는 시간

주님의 교회여

여전히 세상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성품을 드러내고

고통 속에 있는 세상을

사랑하고 회복하는

하나님의 선교를 선포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