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빛 장미는
한 송이 꽃이라기보다
붉은 피가 계속 끓어올라
절대로 시들지 않고
온 몸을 뜨겁게 달구는
생명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꽃의 화려함에 보이지 않지만
숨길 수 없는 은근한 향기는
밤에도 자지 않고 살며시 찾아가
잠 못 이루는 사람들의
상처와 아픔을 달래주는
사랑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게다가 누구도
쉽게 만질 수 없도록
줄기에 숨겨놓은
십자가 가시에 찔려
진한 삶의 향기를 뿜어내어
그리움으로 살도록
응원해주는 당신을
나의 님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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