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봄비 그치면
마당에 파릇파릇
산들가에 울긋불긋
가로수에 푸릇푸릇
푸르름이 세상을 물들이겠지
개나리 성급하게
이파리 없이 올라오고
목련 펑펑 플래시 터트리고
진달래 붉게 불쑥 벙글어 피어
여기저기 꽃향내 진동하겠지
나는
그 분 앞에
한 그릇의 나무되어
비온 뒤 맑은 목소리로
노래하는 새들과 함께
봄바람에 흔들리며
하늘을 바라보고 싶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88 | [2019-03-31] 내시경 시술 | 이몽식 | 2019.03.31 | 974 |
» | [2019-03-24] 이 봄비 그치면 | 이몽식 | 2019.03.24 | 1339 |
386 | [2019-03-17] 봄비 | 이몽식 | 2019.03.17 | 917 |
385 | [2019-03-10] 내 마음에 살아오는 봄 | 이몽식 | 2019.03.10 | 904 |
384 | [2019-03-03] 봄이 오는 길목 | 이몽식 | 2019.03.03 | 844 |
383 | [2019-02-24] 다음세대를 위한 기도 | 이몽식 | 2019.02.24 | 1202 |
382 | [2019-02-17] 눈 내리는 날에 | 이몽식 | 2019.02.17 | 958 |
381 | [2019-02-10] 침묵(沈黙) | 이몽식 | 2019.02.10 | 1011 |
380 | [2019-02-03] 나만 아는 숲길 | 이몽식 | 2019.02.03 | 1078 |
379 | [2019-01-27] 창조의 목적 | 이몽식 | 2019.01.27 | 975 |
378 | [2019-01-20] 겨울나기 | 이몽식 | 2019.01.20 | 985 |
377 | [2019-01-13] 별을 올려다 보노라면 | 이몽식 | 2019.01.13 | 999 |
376 | [2019-01-06] 2019년 새해에... | 이몽식 | 2019.01.06 | 970 |
375 | [2018-12-30] 2018년을 보내며... | 이몽식 | 2018.12.30 | 1012 |
374 | [2018-12-23] 임마누엘 예수님 | 이몽식 | 2018.12.24 | 1044 |
373 | [2018-12-16] 그 날을 기다리며... | 이몽식 | 2018.12.16 | 1037 |
372 | [2018-12-09] 말씀 묵상(黙想) | 이몽식 | 2018.12.09 | 1034 |
371 | [2018-12-02] 찾는이가 찾는 교회 | 이몽식 | 2018.12.04 | 1099 |
370 | [2018-11-25] 나목(裸木) | 이몽식 | 2018.11.26 | 1075 |
369 | [2018-11-18] 2018 감사제목 | 이몽식 | 2018.11.18 | 106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