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푹 찌는
한 여름 더위에도
찬바람 부는 겨울 밤
서러움에 걸려
계속되는 기침소리처럼
멈추지 않고
한숨과 탄식을 담아
흘러내리는 눈물
지킬 수 없는 말을
매일 쏟아내며
원하는 것들을 위해
헛된 이름을 팔며
아니다 하면서도
매일 그렇게 또 살고
애써 숨기고 싶어도
다시 도지는 질긴 자존심에
한 없이 부끄러운 인생
바람 한번 불면
다 돌아갈 것인데
돌아갈 날이 멀지 않는데
곧 그 날이 올 터인데
어찌 비우지 않고
영원한 날을 기다리랴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 [2017-07-30] 잠 못 이루는 밤 | 이몽식 | 2017.07.30 | 1365 |
630 | [2017-07-23] 삶의 꿈길에서 | 이몽식 | 2017.07.22 | 1375 |
629 | [2017-07-15] 기다림 | 이몽식 | 2017.07.15 | 1380 |
628 | [2017-07-09] 거기서 손짓하시는 주님 | 이몽식 | 2017.07.09 | 1427 |
627 | [2017-07-02] 감사의 제목 | 이몽식 | 2017.07.02 | 1466 |
626 | [2017-06-25] 아담아 네가 어디 있느냐 | 이몽식 | 2017.06.24 | 1413 |
625 | [2017-06-18] 6월의 밤 | 이몽식 | 2017.06.18 | 1448 |
624 | [2017-06-11] 불어권을 개척하는 교회 | 이몽식 | 2017.06.12 | 1454 |
623 | [2017-06-04] 동행 | 이몽식 | 2017.06.04 | 1419 |
622 | [2017-05-28] 그대와 함께 했던 삶 | 이몽식 | 2017.05.27 | 1470 |
621 | [2017-05-21] 마음의 고통 | 이몽식 | 2017.05.22 | 1457 |
620 | [2017-05-14] 어머니 | 이몽식 | 2017.05.13 | 1533 |
619 | [2017-05-07] 가족 | 이몽식 | 2017.05.07 | 1476 |
618 | [2017-04-30] 참 좋은 당신 | 이몽식 | 2017.04.30 | 1505 |
617 | [2017-04-23] 부활절 다음날 | 이몽식 | 2017.04.22 | 1522 |
616 | [2017-04-16] 부활의 아침 | 이몽식 | 2017.04.19 | 1489 |
615 | [2017-04-09] 십자가의 길 | 이몽식 | 2017.04.09 | 1574 |
614 | [2017-04-02] 개나리 꽃 | 이몽식 | 2017.04.02 | 1517 |
613 | [2017-03-26] 안식의 초대 | 이몽식 | 2017.03.28 | 1553 |
612 | [2017-03-19] 다시 오는 봄 | 이몽식 | 2017.03.19 | 156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