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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09] 하늘을 보노라면

이몽식 2015.08.09 01:52 조회 수 : 2409

하늘은

너무나 깊어

내 모든 고통을

담을 수 있지


하늘은

너무나 맑아

내 영혼을

말갛게 하실 수 있지


하늘은

너무나 높아

나의 모든 비밀을

알고 있지


하늘에는

아무리

바람이 불어도

흔들리지 않는

푸르름이 있지


하늘에는

아무리

먹구름이 진쳐도

깨어지지 않는 꿈이 있지


보아도

보아도

싫증나지 않는 것은

하늘은 투명한 당신의 거울


오늘도

하늘 언덕에 누워

영혼의 날개를 펴고

오늘에서

내일로 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