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란
내 인생을 그려주는
가장 소중하게 다루어야 할
하나님이 주신 최대의 선물입니다
바쁜 일상에 쫓겨
성실(誠實)이란 그릇에
담지 못한 시간은
형체도 없이 사라져 버리고
그분의 뜻을 헤아리지 못해
감사(感謝)로 노래하지 못한 시간은
기억도 없이 빛처럼 사라져
이미 과거에 정지해 버린
잃어버린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늘을 살면서
내일 아침에
눈뜨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잠든 고통스런 시간에
모든 것이 멈추었다고
생각했을 때
어느 날
다시 빙그레 웃으며
섭리(攝理)라는 이름으로
걸어오는 시간은
미래를 약속하는 소망으로
차곡차곡 쌓였습니다
이제
오늘이라는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시간을 담금질하며
매일 아침저녁으로
기도의 항아리에서
시간이 익어가며
내 사명의 손수건에
시간을 아름답게 수놓아
하늘로 이어지는
영원한 시간으로
잇대어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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