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욕하고 저주하는
영혼을 용서하신 주님처럼
사람을 대할 때 자기기준의 잣대의
옹색한 마음을 버리고
어떤 사람도 용납하는 넓은 마음과
늘상 만나지만 항상 처음 만남처럼
그들을 대하게 하소서!
외로운 영혼들을
긍휼의 눈으로 바라보시고
인생의 모든 고통을 몸소 함께하신 주님처럼
웃음 뒤에 숨어 있는 영혼의 아픔과
어둔 표정 너머 숨어 있는 양들의 고통을
체휼하는 목자 되게 하소서!
늘 삶의 현장에서
온유와 겸손으로
친히 저 너머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보여 주신 주님처럼
바쁜 중에도 차 한 잔의 여유와
환한 미소와 웃음으로
의와 평강과 기쁨의 하나님 나라가
실제 하는 것을 보여 주게 하소서!
말씀이 육신이 되어
삶으로 진리를 행하시고
생명의 떡을 먹이신 주님처럼
주신 말씀 매일 마음에 머금고
시대의 아픔과 인생의 질고를
주야로 눈물의 기도 병에 담아
말씀 한절 한절을 몸으로 써가는
설교자가 되게 하소서!
일백 마리의 양들을 두고
한 마리의 양을 찾아 나선 주님처럼
한 영혼을 위해 목숨을 걸고
지옥 땅 끝까지라도 가서 찾고
주님께서 자기 양들을 끝까지 사랑하듯
내게 맡겨진 영혼을 그렇게 사랑하고
마지막 날
나는 할 일을 했을 뿐
무익한 종이라고 고백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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