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경제 불황이 닥쳐왔을 때 뉴욕 맨하탄 백만장자 강철 왕 앤드류 카네기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였습니다. 그는 너무 절망스러워 자살을 결심하였다고 합니다. 더 이상 살만한 아무 희망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자신만 죽으면 끝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가면 갈수록 희망은 보이지 않고 절망만 겹쳐 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죽기로 결심하고 어느 날 아침 집을 떠났다고 합니다. 강물에 몸을 던져 자살을 하려고 강 쪽으로 천천히 걸어가고 있는데 어떤 남자가 자기를 향해 소리를 지르더라는 것입니다. 뒤를 돌아보니 두 다리를 잃은 사람이 바퀴 달린 판자 위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는 비참한 외모인데도 환하게 웃고 있었답니다. "선생님 연필 몇 자루만 사세요. 네" 카네기는 주머니를 뒤져 1달러를 주고 아무 말 없이 강 쪽으로 걸어갔답니다. 그 때 뒤에서 어렵게 바퀴를 굴리며 카네기에게 다가오면서 크게 소리를 지르더라는 것입니다.
"선생님, 여기 사신 연필은 가져 가셔야죠?" "아 괜찮소, 나는 더 이상 연필이 필요 없는 사람이오" "아닙니다. 선생님 만약 연필을 안 가져가시려면 이 돈을 다시 가져 가십시오" 그의 얼굴은 미소로 가득 차 있었답니다. 그의 성화에 못 이겨 결국 카네기는 연필을 받아 쥐고 그의 얼굴을 보았습니다. 그는 끝까지 환한 미소를 짓고 있었습니다. 그는 그를 바라보면서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나는 더 이상 이 세상에 살아 있어야 할 이유가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오늘 이 사람은 두 다리가 없으면서도 죽지 않고 한없는 미소를 지으면서 살아간다. 그렇다면 내가 죽을 이유가 무엇인가? 말도 안된다. 내가 이 세상에 왜 살아야 하는지 그 이유를 이제야 알 것 같다. 나는 더 이상 자살할 이유가 없다." 결국 카네기는 강으로 가던 발걸음을 돌려 집으로 향했고 다시 사업을 시작하여 미국의 유명한 대 부호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다보면 이렇게 건강을 잃을 때가 있고, 재산을 잃을 때가 있고, 친구를 잃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든 것을 다 잃었다고 생각하고 포기하고 절망합니다. 그런데 똑같은 상황인데도 절망은 커녕 승리를 고백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사도바울입니다. “우리가 사방으로 욱여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박해를 받아도 버린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고후4:8-9) 어떻게 생각하면 만용같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그는 무슨 슈퍼맨이기에 이렇게 고백할 수 있었을까요? 그에게 무엇이 있었길래 이렇게 다 잃어버린 상황에서도 자신은 망하지 않는다고 고백할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바로 자신 안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 때문입니다. 고린도후서 4장 7절에 보면 바울은 우리를 ‘보배를 담은 질그릇’에 비유합니다. 여기서 질그릇은 연약한 우리 인생을 말하는 것이며, 보배는 예수 그리스도, 복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자신은 너무나 깨지기 쉬운 질그릇이지만, 자신은 너무나 비천한 질그릇이지만 그 질그릇 안에 담긴 보배로 인하여 망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자신의 질그릇이 깨질 때 그 안에 담긴 보배가 확실하게 드러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에게 고난을 허락하시는 이유 중에 이런 부분이 많습니다. 고난이 올 때 성도들은 평소에는 잘 보지 못했던 보배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능력을 새롭게 발견합니다. 우리는 질그릇 같이 연약하지만 그 안에 담긴 보배이신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늘 승리할 수 있습니다. 그를 의지하고 살아갈 때 예수의 생명이 나의 생명이 되고, 예수의 능력이 나의 능력이 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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