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대서양 바다를 안고
멀리 우뚝 솟은 바위 산 아래
시야를 가로막고 서 있는
야자수 나무 사이에
대지를 녹일 듯
뜨거운 태양이 이글거린다.
코나크리 수도 곳곳마다
뾰쪽한 모스케 탑에
뿌연 황토 먼지 덮여있고
자주 들리는 총소리에
놀란 가슴 쓸어내리며
바다 비린내와 매캐한 매연에도
너무나도 태연히 삶에 순응하는 사람들.
그러나
그 땅에도 한줄기 복음의 빛이
허름한 교회당 너머
낡은 십자가에 비추어
날 때부터 지독한 가난에도
원치 않는 잦은 쿠데타 정변에도
하늘의 소망을 잉태하며
기니를 깨우고 있다.
여기에
하나님 나라 여명을 위해
이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복음의 신을 신고 달리는 사도들과
무릎으로 그 땅을 매일 숨 가쁘게
들이마시는 무명의 제사장들이 있으니...
기니여!
일어나라!
꿈을 꾸어라!
너는 더 이상 작은 나라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꿈을 세울 수 있는
시온의 성읍이 될 것이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 [2012-09] 기니여! 일어나라! | 관리자 | 2012.02.26 | 6146 |
347 | [2012-08] 기니 입국을 앞두고... | 관리자 | 2012.02.17 | 7147 |
346 | [2012-07] 자랑스런 영광의 얼굴들 | 관리자 | 2012.02.16 | 5894 |
345 | [2012-06] 상처받지 말고 은혜받자 | 관리자 | 2012.02.05 | 5974 |
344 | [2012-05] 하나 되는 교회 | 관리자 | 2012.01.29 | 5988 |
343 | [2012-04] 본향을 향한 순례자 | 관리자 | 2012.01.22 | 5869 |
342 | [2012-03] "제가 하나님의 간증이 되게 해주세요" | 관리자 | 2012.01.15 | 7440 |
341 | [2012-02] 하나님을 다시 만나라! | 관리자 | 2012.01.08 | 5676 |
340 | [2012-01]회복과 부흥을 준비하라! | 관리자 | 2012.01.02 | 5631 |
339 | [2011-52] 한 해의 발자국 | 관리자 | 2011.12.25 | 5895 |
338 | [2011-51] 고(故)장기려 박사의 기다림 | 관리자 | 2011.12.18 | 6035 |
337 | [2011-50] 말씀의 능력 | 관리자 | 2011.12.11 | 5662 |
336 | [2011-49] 비전 2012 "영적 리모델링하는 해" | 관리자 | 2011.12.04 | 5722 |
335 | [2011-48] 주의 길을 준비하라 | 관리자 | 2011.11.27 | 5711 |
334 | [2011-47] 감사의 조건을 찾아서... | 관리자 | 2011.11.20 | 5900 |
333 | [2011-46] 교회 - 화평의 공동체 | 관리자 | 2011.11.13 | 5666 |
332 | [2011-45] 가을엔 | 관리자 | 2011.11.06 | 5645 |
331 | [2011-44] 개혁은 말씀을 깨닫는데서부터... | 관리자 | 2011.10.30 | 5734 |
330 | [2011-43] 하나님의 영광으로 충만한 교회 | 관리자 | 2011.10.23 | 5913 |
329 | [2011-42] 예수 믿고 변화된 사람 | 관리자 | 2011.10.16 | 138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