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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46] 감사주간을 선포하며...

관리자 2007.11.20 10:07 조회 수 : 5618 추천:33

추수감사절의 기원은 보통 미국의 청교도들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지금부터 400여년전이 1621년 11월, 미국에 도착한 청교도들은 하나님 앞에 첫 추수에 대해 감사예배를 드렸습니다. 이것이 추수감사절의 기원입니다. 그런데 그들의 기록에 참 감동적이 기록이 있습니다. 이들이 도착하여 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 중에 반 이상이나 굻어죽고 병들어 죽었습니다. 남아 있는 사람들마저 해마다 찾아오는 흉년으로 인해 고통을 당했습니다. 그렇게 한 것이 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또 다시 어려운 위기에 놓이게 되자 그들은 다시 금식기도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금식 기도를 놓고 의논하는 자리에서 농부 한 사람이 이런 제의를 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우리는 금식을 하며 하나님의 도움을 구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달리 생각하고 싶습니다. 비록 흉년이 들고 형제자매들이 병으로 쓰러지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가 감사할 것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식량이 풍족하지 못하고 여건도 유럽보다 편안하지 않지만 우리에게 신앙의 자유가 있고 정치적 자유가 있습니다. 게다가 우리 앞에는 광활한 대지가 펼쳐져 있습니다. 그러니 금식 기도 대신에 감사기간을 정해 하나님께 감사는 드리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농부의 말은 참석한 사람들에게 깊은 감화를 주었습니다. 그래서 금식 주간 대신에 감사 주간을 선포하고 하나님 앞에 감사했습니다. 그들의 감사의 힘이 오늘 아무 것도 없는 광활한 땅에 번영의 미국을 만들었습니다.

저는 이 기록을 보고 성령의 감동이 있어 지금 주향한 교회에 감사주간을 선포합니다. 물론 추수감사절기가 감사주간이기는 하지만 좀 더 특별한 의미로 감사주간을 선포합니다. 그 특별한 의미는 이제 주향한 교회는 변화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표현하면 부흥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교회 부흥을 위해 많은 도움을 하나님께 구했습니다. 그것은 너무나 부흥하기에는 어려운 여건과 환경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도 고난과 역경을 가운데 있는 성도들이 많았습니다. 또한 교회적으로도 부흥하기에는 너무나 벅찬 환경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늘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지 않으면 안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감사함으로 기도하기를 원합니다.  

그 이유는 성경에 감사함으로 나아갈 때 기적이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이런 예는 성경에 많습니다. 빌립보에서 복음을 전하던 바울과 실라과 복음 전한다는 이유로 옥에 갇혔습니다. 그것도 발에 착고가 채워져 그 고통은 말할 수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밤중에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송을 할 때 옥터가 움직이고 옥문이 열어졌습니다. 다니엘도 삼십일동안 어느 신에게나 기도하면 사자굴에 던져 넣기로 한 모함하는 자들이 함정을 알고 있으면서도 변함없이 예루살렘 성전을 향하여 기도할 때 사자굴에 던져졌습니다. 그것도 그냥 기도가 아니라 단6:10절에 보면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라고 기록하였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사자들의 입을 막아 그를 살려주었습니다. 기적은 역경 중에도 감사할 때 일어납니다.

주향한 교회는 변화하여 부흥하기에는 환경이 어렵고 척박합니다. 그러기에 더욱 감사의 기도로 나가려고 합니다. 하나님의 뜻은 우리가 아무리 어렵고 힘들더라고 감사하는 것입니다. 이번 교회 모든 변화를 감사함으로 나아가려고 합니다. 우선 이번 주부터 교회리모델링 공사가 두주간 들어갑니다. 분명 재정도 부족하고 일할 일꾼도 부족하고 모든 것이 열악하하지만 우리는 오직 감사함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그 어떤 불평도 부정적인 생각없이 감사함으로 공사를 진행할 것입니다. 또한 12월부터 예배의 변화부터 시작하여 모든 것을 감사로 나아갈 것입니다. 변화는 우리에게 많은 고통과 희생을 요구하는 것이어서 변명할 꺼리가 너무 많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모든 변명을 뒤로 하고 오직 감사로 나갈 것입니다. 감사의 찬송과 감사의 고백과 감사의 간증만 드리는 주간으로 선포합니다. 이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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