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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42] 2007 파리 포럼에 참석하여서...

관리자 2007.10.23 04:05 조회 수 : 5578 추천:27

할렐루야! 여러분의 기도에 힘입어 파리포럼에 참석하여 은혜를 크게 받고 있습니다. 월요일 파리에 도착하여 어떻게 5일이 지났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꽉 짜여진 일정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런 중에도 교회와 여러분을 향한 사랑과 기도가 끊이지 않음은 주님의 사랑 때문이며 또한 여러분의 목자를 향한 관심과 기도 때문입니다. 눈만 감으면 교회와 여러분의 모습이 선하게 떠올라 이내 사랑의 기도가 됨을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지난 주의 새 생명 축제의 감동이 저의 마음에 살아서 더욱 마음을 뜨겁게 하였습니다. 항상 감동의 드라마를 만드는 주향한 공동체와 성도님들을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이번 2007 파리 포럼에는 프랑스와 불어권 아프리카에서 사역하시는 100여분의 선교사님들과 또한 파리에 13개의 한인교회목사님들과 성도님들이 함께 하였습니다. 척박한 파리 땅에서 이런 선교대회가 열렸다는 것이 정말 역사적 사건이요 기적입니다. 불어권을 섬기는 분들이 이렇게 한자리에 모인 것은 저의 불어권 선교 15년 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우선 무엇보다 만남 자체에 엄청난 위로와 격려가 있었습니다. 아무런 프로그램이나 말이 없어도 위로부터 오는 하나님의 위로가 시간 시간마다 흘러 넘쳤습니다.

세계 불어권 50여개 나라에서 사역하시는 선교사님들과 한인목회자들과 성도들에게는 두 가지 코드가 있습니다.  그것은 첫째는 소외된 땅이라는 것과 또 하나는 외로움이라는 코드입니다. 그만큼 불어권 선교가 아직도 사람들이 많이 가지 않는 지역이며 그래서 그 가운데 사역하는 분들은 외로움에 겪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번 대회를 통해 이 두가지 코드를 잊을 정도로 함께 하는 기쁨과 감격이 있었습니다.

또한 만남이라는 것이 이렇게 소중함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그 이유는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다가 만나는 만남이기에도 그렇지만 그것보다는 주님의 지상명령에 모두가 한 마음 한뜻으로 섬기고 있다는 공동의 비전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주님이 주신 비전에 따라 선교지를 갔고 그 비전에 따라 헌신하고 순종하는 모습이기에 진정 주안에서 하나 됨을 확인하는 만남이었습니다. 더 나아가서 모두가 각 나라에서 경험하는 언어와 문화가 다르지만 그리스도의 비전인 주님의 나라를 확장하고 완성해가는 공동의 목표가 우리 모두를 하나로 묶어 주었습니다.  

우리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불어권 선교라는 비전을 주신지 15년,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일들을 보면서 대회기간 내내 찬양과 영광을 돌렸습니다. 선교는 인간이 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주도하시고 이끌어 가신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시대마다 하나님은 비전을 주시고 그 비전으로 사람을 부르시고 그 뜻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구원의 드라마를 이번 대회에서도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그 불어권 선교의 부르심 가운데 주향한 교회가 부르심을 받고 쓰임 받음을 생각할 때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이제 불어권 선교는 모두가 함께 공유할 비전입니다. 그 주님의 뜻을 불어권 선교를 향해 우리 주향한 공동체가 더욱 큰 비전을 안고 나아가는 은혜를 시간마가 기도했습니다.    

저는 이번 대회에 참석하면서 강의도 하고 사역도 나누는 은혜를 누렸습니다. 그러나 그것보다는 개인적으로 주님께서 주신 은혜가 더 컸습니다. 영성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사모함이 그것입니다. 사역은 사실  열매 일뿐 주님은 제 자신에게 가장 관심을 가지고 계심을 확인했습니다. 주님의 음성을 매일 듣고 주님을 닮아가는 삶에 대한 열망이었습니다. 늘 성령에 인도함에 순종하며 구원의 감격을 날마다 노래하며 승리의 노래를 부르는 행복한 영적인 삶에 대한 열망이었습니다. 이번 대회 내내 저를 향한 은혜가 얼마나 큰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주일날 아침에 도착하여 여러분들과 은혜를 나누는 시간을 기다리면서.... 2007년 10월 19일 금요일 아침에 이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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