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샬롬~프랑스 지스데반입니다.

지스데반 2008.05.20 09:05 조회 수 : 19498 추천:71





샬롬~
존경하는 이몽식목사님과 주향한 교우님들께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2008년 들어 처음으로 소식을 전합니다.
이곳은 이제 짧은 봄을 지나 여름으로 접어든 듯 한 날씨입니다.
이러다가 급작스레 다시 추워져 정리해둔 겨울옷을 꺼내야 되는 일들도 있지만...
아무튼 프랑스 사람들이 그토록 기다리는 화창한 여름으로 성큼 다가선 것 같습니다.

그동안 저희 가정과 사역에는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습니다.
막내 은이가 태어났고, 저는 지난겨울 대부분의 시간을 몸이 아파 힘들게 보냈었습니다.
또 내전으로 인해 프랑스로 급히 대피하신 챠드팀 선교사님들을 맞은 일과
프랑스 오엠팀 25명이 함께한 열흘간의 비뉴교회 전도행사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큰 변화는 5월부로 저희 가정의 사역지와 교회가 바뀐 것입니다.

-가정-
*작년 10월 1일에 태어난 은이는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셋째는 유별날 거라는 한국과 프랑스 엄마들의 인터내셔널한 예언에도 불구하고
은이는 순하고 건강하여서 저희를 많이 도와주고 있습니다.

*한이 성이도 이제는 불어를 제법 알아듣고 의사표현도 어느 정도 할 수 있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학교생활에도 큰 문제없이 잘 적응해 가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에 옮겨온 학교가 무슬림이 80~90%이고(잘 믿기시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만..), 이곳도 동양인이 거의 없어서 우리아이들이 가끔 곤욕을 치르곤 합니다.
들리는 바로는 프랑스 아이들조차도 라마단기간(무슬림 금식기도 기간)에는
이교도라며 무슬림 친구들에게 따돌림과 수모를 당한다고 합니다.

*저는 지난겨울에 각종 감기로 큰 병치레를 하였습니다.
감기로 그렇게 아파보기는 처음이었습니다.
면역력이 떨어진 것인지..
성한 날이 거의 없이 길고 어두운 겨울을 보내야했습니다.

-선교회사역-
*지난 2월 내전으로 인하여 아프리카 챠드팀 선교부 선교사님들 전원이 사선을 넘어 프랑스로 대피하신 일이 있었습니다.
외교부, 대사관 그리고 이곳 한인교회들의 도움으로 어려운 시기를 잘 넘길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여자선교사님들이 큰 충격을 받았으나 많이 회복되어 돌아가실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아쉬운 것은 저희 프랑스팀 선교부가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어서 선교사님들을 잘 섬기지 못한 것이 마음에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프랑스 오엠과 프랑스 예수전도단이 공동으로, 불어권선교회가 협력으로
7월7일부터 21일까지, "Paris, je t'aime"이라는 여름전도행사를 준비 중입니다.
수백 명의 젊은이들이 2주간 파리전역을 누비며 복음을 전하게 될 것입니다.

-교회사역-
*4/19~27일까지 ‘Operation le Phare'라는 전도행사가 있었습니다.
비뉴교회 성도들이 프랑스 오엠팀과 미국, 독일, 영국 등에서 온 지원자들과 함께 인근 4개 마을들을 전도하는 사역이었습니다.
기간 동안에 2만부의 전도지를 돌렸고 3번의 저녁행사와 매일의 노방전도가 있었습니다.
눈에 보이는 큰 열매는 아직 없지만 강퍅한 프랑스인들과 많은 무슬림들의 손에 하나님의 말씀이 전달된 것만으로도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5월부로 사역지 변경이 있었습니다.
약 일 년 반 동안 몸담았던 비뉴교회는 그동안 여러분이 기도로 섬겨주셔서 이제 많이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연초부터 저희는 조심스럽게 새로운 사역지를 기도하기 시작했고, 비뉴교회는 아직도 저희가 더 머물기를 원하는 터라 하나님의 선하신 인도하심을 구할 뿐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3월 중순에 비뉴교회가 속한 AEEI교단 지도부로부터 사역지변경 제안이 왔습니다.
저희가 부탁한 사실도 없는데... 기도의 응답과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란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로부터 불과 2주 동안, 사역지 변경이 결정되고, 집을 구하고, 필요한 가구며 생활용품들이 주위사람들을 통해 채워져 가는 과정은 마치 하나님이 저희 부부의 대화를 옆에서 메모라도 하시는 것처럼 세밀하고 정확하게 이루어져갔습니다.
없던 집이 생기고.. 집주인은 선교비라며 집세를 30만원이나 깎아주고.. 필요한 생활용품들이 생각만하면 하루가 못되어 지인들을 통해 채워져 같습니다.
정말 이 간증만으로도 만나서 밤을 새워야 할 듯싶습니다.

저희 가정의 새로운 사역지는 파리남쪽 120Km에 위치한 Montargis(몽따르지)입니다.
프랑스에서도 교회와 성도들이 거의 없는 LOIRET지역입니다.
새롭게 섬기게 된 교회는 성도수가 십여 명에 불과한 개척교회입니다.
아직도 예배당이 없이 가정에서 주일예배를 드립니다.
저희는 아이티출신의 죠르쥬목사를 도와 사역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엔 저희의 역할이 목회보다는 전도와 개척사역이 될 것 같습니다.
인근 마을까지 상주인구는 대략 6만 명 정도이고, 특히 저희 집이 있는 Chalette마을은 전체인구 14.000명중에 터키인들(무슬림)만 4.000명이 넘습니다.
아마도 그래서 하나님이 2006년 여름 저희부부를 터키로 단기선교훈련을 보내신 것 같습니다. 왠지 터키사람들이 낯설지가 않습니다.
이제 막 사역지를 옮기고 구체적인 사역도 아직 시작되지 않은 상황이라 교회와 사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으로 미뤄야 할 것 같습니다.

-기도제목-
*모든 관공서의 행정서류를 전부 다시 해야 합니다.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아이들이 잦은 환경변화(교회, 집, 학교, 친구 등)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저희 부부가 새로운 교회와 지역 그리고 사역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불어권선교회의 프랑스 선교센터가 속히 마련될 수 있도록...
*파리의 여름전도행사(OM France & YWAM France공동주관, 불어권선교회 협력)가
은혜 중에 잘 진행될 수 있도록... (7/7~7/21)            
...기도 부탁드립니다.

“...땅이 싹을 내며 동산이 거기 뿌린 것을 움돋게 함 같이 주 여호와께서 의와 찬송을 열방 앞에 발생하게 하시리라”  사61: 1~11

여기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이 있습니다.
메마르고 죽어가는 이 땅을 향하신 그리고 여러분과 저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변치 않는 약속입니다.

여러분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오늘도 ‘에펠탑 꼭대기에 주님의 십자가가 서기를 소망하며...’

2008년 5월
선교지 프랑스에서
지 스데반, 최 혜정, 한, 성, 은 드립니다.

ps/ 새 주소와 연락처입니다.
*주소   3 rue Mozart
        45120 CHALETTE SUR LOING
        FRANCE
*전화   33-9-5165 6965  *핸드폰  33-6-8235 1905
*홈피   http://m1000.org/france   *이메일  jistephanos@hanmail.ne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홈페이지 사용시 정회원만 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manager 2012.10.25 395359
437 올네이션스 경배와찬양 큰잔치 경배와찬양 2008.06.21 20320
436 샬롬! 안녕하세요 오금동대영교회 입니다.안내글 올려드리니 꼭 봐주세요*^^* 김예진 2008.06.18 26339
435 강문호 목사와 서울랜드가 함께하는 '성막(聖幕)체험전'>___________________ 엔젤 2008.06.17 25072
434 요새 힘드시나요? 삶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진짜 쉬운 방법입니다. [1] 곽집사 2008.06.16 18707
433 송파지역을 위한 어머니경배와 찬양 전혜리 2008.06.13 21943
432 영화 크로싱 감독인터뷰 외.. [5] 안수집사회 2008.06.11 24958
431 꿈틀마을 여름수련장소 홍보 꿈틀마을 2008.06.03 19534
430 ^^ 정해영 전도사입니다. 저 결혼합니다. [7] 정해영 2008.06.01 24230
429 조류독감경보입니다. [6] 혜령 2008.05.28 21455
428 “작은교회 살면 한국교회 산다” [1] 곽집사 2008.05.23 24520
427 작년에 이어 매실주문받습니다 [3] 심선화 2008.05.22 19735
426 어버이날 편지입니다. [1] file 김은희B 2008.05.21 20103
425 사람들은 왜 차인표에 감동할까? [1] 곽집사 2008.05.21 18243
» 샬롬~프랑스 지스데반입니다. [5] 지스데반 2008.05.20 19498
423 스승의주일을맞이하면서 [4] 원유숙 2008.05.19 20317
422 사랑하는 곽철용 목자님께.. [2] 최승희 2008.05.15 19805
421 축하합니다 김은희 2008.04.26 18895
420 올네이션스 경배와찬양 특별목요모임 경배와찬양 2008.04.22 26141
419 Bonjour~!^^ 4월20일 불어예배를 드립니다~ 관리자 2008.04.16 20997
418 할렐루야! [4] 고목사 2008.04.12 21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