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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02] 말의 씨

이몽식 2025.02.01 14:19 조회 수 : 0

일평생 살면서

뿌려놓은 수많은 말의 씨들이

매일 내 삶의 꽃과 열매로

나를 여기까지 이끌어왔다

 

내가 뱉은 말은

나와 모든 사람이 잊어버렸어도

그 말은 죽지 않고 살아서

나와 함께 한 사람들에게

무엇보다 하늘에 남아 있다

 

따뜻한 말 한마디는

아침 햇살처럼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고

향기로운 여운을 남기지만

저주와 불평의 말은

영혼에 어둠을 심고

마음과 몸을 무너뜨렸다

 

불평 대신 감사로

원망 대신 축복으로

진실한 말로 사람을 살리고

때에 적절한 말로

사람을 온전히 세우고

긍정적인 말로

세상을 아름답게 빚어내고

찬양과 기도의 말로

주의 뜻을 이루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