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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짐에 묶여

종살이 하던 이스라엘을

어린 양의 피로

어둠과 죽음을 넘어

자유와 생명을 주신

유월절 구원의 그날을

어찌 잊으랴

 

그 언약을 기억하여

친히 몸소 찾아와

어둠을 비추는 별빛아래

애굽을 떠났던

그날 밤 강렬한

첫 구원의 감격을

시내산에서 다시 기억하라

 

누룩을 제거하고

쓴 나물을 먹으며

애굽의 흔적을 다 지우고

약속의 땅을 향하여

새롭게 출발하는 걸음을

다시 확인하고 떠나라

 

첫 유월절의 기억이

다시 살아 숨 쉬는 시간

거친 광야에서도

여전히 함께 하시고

인도하실 그 주님께

감사하고 찬양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