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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1] 사랑의 고백

이몽식 2024.08.14 21:34 조회 수 : 5

당신이 내 안에

내가 당신 안에 계신다고

수없이 말씀하셨는데도

여전히 보고픈 목마름이 있습니다

 

그렇게 힘든 일상 속에

당신을 내 마음에 모시면

긴 밤 쏟아내는 평범한 언어들은

이 세상의 가장 아름다운 시가 됩니다

 

끊어지지 않는 내 안의 고통은

오직 당신의 사랑으로만 치유되기에

매일 밤 애끊는 사랑의 고백이

당신의 제단에 불꽃으로 올려드립니다

 

오늘도 가슴 안에서

올올히 뽑은 고운 실로

당신의 이름이 있는 이곳에서

베틀로 주신 당신의 사람들과 함께

영광스런 옷감을 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