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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1] 광야 인생

이몽식 2024.07.20 20:24 조회 수 : 5

출애굽하여 구원을 받았지만

가나안 구원의 완성을 향하여

약속을 붙들고 걸어가는 순례자

광야는 구원받은 이들의 천로역정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처럼

가도 가도 끝이 없는

낮에는 뜨거운 열기와 밤의 추위

전갈의 위험과 타는 목마름

아무런 것도 어떤 보장도 없는 광야

 

그러나

낮에는 구름 기둥

밤에서 불기둥으로 인도하시며

매일 하늘의 만나로 일용할 양식

반석을 깨뜨려 생수를 주시어

아무 것도 그 어떤 것도 없으나

하나님의 임재 안에 모든 것이 있는 곳

 

동시에

가는 도처마다 널려있는

돌부리에 쉽게 넘어지고

불같은 시험에 쓰러지고

참을 수 없는 유혹으로

매일 마귀와 전쟁을 치루며

강한 훈련과 극심한 연단의 장소

 

인생의 광야에서

종착지 천성을 향하여

온전히 하나님만 의지하라

광야로 가신 그리스도를 바라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