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부터
눈을 뜨시면
매일 하루 시작을
아들 아침 밥 먹었느냐 하시며
걸려오는 어머니의 전화
그 절정은
저녁 해질 무렵부터
쉴 새 없이 걸려오는 전화는
저녁 먹었냐와 함께
한 가지 질문이 더 늘어난다
오늘 밤 예배 몇시냐
겟세마네 기도회가
시작되기 전까지
오 분이 멀다 하고
전화벨은 무한 반복된다
어머니의 모든 기억은
하나 둘 사라지고
최근 기억은 다 잃어버려도
자식을 향한 사랑
하나님을 향한 예배는
놓칠 수 없는 기억들로
오롯이 현재에 정지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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