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뜩 흐린 이국땅의
하늘 지평 너머 사이
저 끝 조국 땅의
서쪽 해묵은 석양이 지고
동쪽 붉은 해가
때때옷으로 치장하고
새해 첫 설날을 맞이하는 아침
종종 걸음으로 찾은 가족들이
푸근한 사랑으로 서로 화답하며
둘러 앉아 떡국 한 그릇에
한 살 더 먹은 덕담을 나누며
아이들은 넙죽 절하고
받은 세뱃돈에 싱글벙글
어른들은 재워둔 정(情)을 꺼내
확인하며 눈물을 흘립니다
먹지 않아도 배부르고
받지 않아도 넉넉하고
모든 걸 용서받고 용서하고
아무도 아프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들이 모여
새해 첫날 소망의 닻을
두 손 모아 올려드립니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828 | [2024-06-23] 마무리 기도 | 이몽식 | 2024.06.24 | 45 |
1827 | [2024-06-16] 얼굴에 나타난 광채 | 이몽식 | 2024.06.21 | 48 |
1826 | [2024-06-09] 총체적 복음, 총제적 선교 | 이몽식 | 2024.06.14 | 52 |
1825 | [2024-06-02] 장미꽃 사랑 | 이몽식 | 2024.06.14 | 39 |
1824 | [2024-05-26] 나의 청년시절 | 이몽식 | 2024.06.14 | 52 |
1823 | [2024-05-19] 박지은 선생님 | 이몽식 | 2024.05.18 | 49 |
1822 | [2024-05-12] 어머니의 전화 | 이몽식 | 2024.05.12 | 42 |
1821 | [2024-05-05]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아이들 | 이몽식 | 2024.05.11 | 42 |
1820 | [2024-04-28] 복음제시 | 이몽식 | 2024.04.28 | 38 |
1819 | [2024-04-21] 찾는이를 이렇게 섬기라! | 이몽식 | 2024.04.21 | 44 |
1818 | [2024-04-14] 찾으시는 하나님 | 이몽식 | 2024.04.14 | 33 |
1817 | [2024-04-06] 벚꽃 | 이몽식 | 2024.04.07 | 51 |
1816 | [2024-03-31] 부활절 아침 | 이몽식 | 2024.04.07 | 31 |
1815 | [2024-03-24] 십자가 복음 | 이몽식 | 2024.03.25 | 39 |
1814 | [2024-03-17] 봄이 오는 소리 | 이몽식 | 2024.03.17 | 35 |
1813 | [2024-03-10] 꽃샘추위 | 이몽식 | 2024.03.10 | 36 |
1812 | [2024-03-03] 임재(臨在)와 동행(同行)의 축복 | 이몽식 | 2024.03.03 | 49 |
1811 | [2024-02-25] 비오는 날 그리움 | 이몽식 | 2024.02.24 | 55 |
1810 | [2024-02-18] 중보자(仲保者) | 이몽식 | 2024.02.21 | 33 |
» | [2024-02-11] 설날 아침 | 이몽식 | 2024.02.21 | 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