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할 때마다

그 사랑이 날 눈물나게 합니다

이렇게

고통스러운 기억에 눌려

아무도 없는 세상에

버려진 것 같아

목 놓아 울다가

스치는 바람에

어디선가 들려오는

주님의 음성

여전히

날 사랑하신다고

날 포기하지 않으시고

날 끝까지 지켜 주시겠다고

나와 끝까지 함께 하시겠다고

잔잔한 미소로 다짐해 주시는

십자가로 세우신 그분의 언약

물과 피를 쏟으시고

살을 찢으시고

심장까지 터지며

모든 고통을 체휼하신

너무 뜨거운 그 사랑에

가슴이 아리고 목이 메여옵니다

오늘도

그 사랑으로 숨을 쉬며

그 사랑으로 울며

그 사랑으로 웃으며

그 사랑으로 찬송합니다

그 사랑으로 사랑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