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2018년이 어느덧 저물어갑니다.
올 한해 동안 베풀어주신 주님의 은혜를 생각해 보며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그리고 기도와 후원으로 동역해 주신 모든 동역자님 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가 이 곳에서 하고 있는 모든 일들이 주님의 뜻에 따라 동역자님 들과 함께 이루어가는 일입니다.

저희가 이 곳에서 살아가면서 무슨 사역을 하느냐도 중요하지만 왜 그 일을 하는지가 더욱 중요하다는 생각을 늘 하게 됩니다. 차드에서 무슨 사역을 하든지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거하는 삶이 되길 소원합니다.

1. 싸르 교회
  
 싸르 교회를 개척하고 여러 해가 지나가면서 어렸던 아이들과 장년부들이 말씀 안에서 조금씩 성장해 가는 것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입니다. 청소년부 성가대와 싸라어 성가대, 여전도회 등이 자신들의 역할을 감당해 가고 있는 모습들을 보면서 또한 감사를 올려 드립니다. 최근 몇 주 전부터는 중고등부 아이들을 중심으로 주일 오전 예배 후 따로 교제의 시간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이 모임을 통해 아이들을 말씀으로 격려하고 함께 믿음의 공동체를 세워감으로 가난한 나라, 가난한 가정에서 제대로 돌봄을 받지 못하는 이 아이들의 삶이 믿음 안에서 안정되고 소망을 가지고 자라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지난 11월에 신학교를 졸업한 전도사님 가정이 싸르 교회에 새로 부임해 오셨습니다. 트리니티 초등학교 아이들 성경지도와 담임 목회자인 사무엘 목사님을 도와 교인들을 돌아보고 마을 교회들의 전도를 함께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가정을 통해 주님의 나라가 더욱  확장되어지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2. 도블르마망 교회 부설 초등학교 설립
   지난해 2017년 하반기에 싸르에서 약 30킬로 떨어진 도블루마망 마을에 하나님의 은혜로 교회를 건축하여 현재 약 100명의 성도들이 모여 매주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마을 인근에 학교가 없어 마을 아이들이 그동안 학교에 다니지 못했기 때문에 교회건축 이후 마을 주민들이 학교를 갖게 되길 원하였습니다. 이곳에 주님께서 교회를 세우셨고, 또 이들의 바람대로 저희에게도 학교를 통해 아이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복음을 심어주고자 하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그리하여 11월 초에 마을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두 반으로 학교가 시작되어 현재 약 90명의 아이들이 학교에서 배우고 있습니다. 비록 시작은 미약하지만 주께서 은혜 주셔서 제대로 된 학교 건물이 건축되어지고 아이들이 학교에서 즐겁게 배우며 또한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는 일들이 이루어지기를 원합니다.

3. 트리니티 초등학교

 2013년 유치원 개원으로 시작된 학교가 매해 상급학급이 신설되어 올해 2018-2019년 학년도에는 5학년까지 생겼습니다. 그리하여 현재는 유치원 2개 반(86명)과 초등학교 1학년부터 5학년까지 각각 2학급씩 총 10개 반(635명)이 있으며, 매주 두 분의 교목을 통해 월요일 오전 교사기도회를 시작으로 각 학급마다 주 2회씩 말씀을 배우는 시간이 있습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학년별로 매주 1회씩 수업 전에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기 시작하였습니다.
 교사들 모두 성실하게 아이들을 믿음 안에서 잘 양육하고 지도해 나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4. 기도제목
 1)2019년 가을 새학기 에는 트리니티 초등학교에 6학년 학급 두 교실이 필요한데 이를 마련    할 수 있도록, 그리고 교무실과 시청각실 건축을 위해서도 기도부탁드립니다.
 2)이후 중고등학교를 개원하기 위해서 서류를 준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초등학교 옆에 좋은    부지가 있는데 구입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3) 2019년도에도 지속적으로 마을 전도를 다닐 때 만나는 모든 자들에게 주님 복음 나누는 은혜 주시도록.
 4) 사역 하는 동안 건강 지켜 주시고 말씀에 순종하여 주어진 사역에 최선 다할수 있기를.

                                                         2018년 12월 19일 .
                                              차드에서 김장섭, 오은성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