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사랑의 편지입니다.

박성범 2012.05.18 07:01 조회 수 : 21872



사랑의 편지.
저는 노래로 편지 하렵니다.

 

♪ 욕심쟁이
                                                                           김동율 & 이소은.
(왼쪽은 가사이고, 오른쪽 화살표 다음은 아내에게 단 코멘트 입니다.)


매일 아침에 젤 먼저 날 깨워주기 => 내가 출근할 때 깨우면 싫어하겠지?
내가 해준 음식은 맛있게 다 먹어주기 => 치킨 먹는 걸 더 좋아해서 미안해
한달에 하루쯤은 모른 척 넘어가주기
친구들과 있을 땐 나 말고 딴 데 보지 않기

잠들기 전에 꼭 내게 전화해 주기 => 결혼했으니 이젠 안그래도 되지? 회사에서 자기 잠들 시간에 전화할까?
한번 들은 얘기도 재밌게 다 웃어주기 => 다 웃어줄게.
혹시 몸이 아플 땐 나에게 숨기지 않기 =>좀 숨기라고 해도 안 숨길거지?
하고 싶은 얘기는 돌려서 말하지 않기 => 잘 얘기해줘. 그럼 난 다 들어.

사랑한다는 말은 나에게만 하기 => 딴 여자한테 그런 말 안하는거 알지? 
좋아한다는 말도 너무 아껴하지 말기 => 그래 이제 자주 해야겠다.
혼자서만 괜히 삭히지 말고 무슨 일이든 다 말해주기 => 그럴려고 해.
우리끼린 절대 거짓이 없기 => 이건 자기도 나도 마찬가지였음 좋겠어.

엉엉 울 때엔 날 그냥 내버려두기 => 그냥 내버려 두면 화낼거지?
내가 투정 부릴 땐 말없이 껴안아 주기 => 그럴께.
술이 취해 전화를 걸어도 화내지 말기  => 이럴 일은 없겠지.
남자들의 세계는 절대로 넘보지 않기 => 남자들의 세계가 뭘까?

사랑한다는 말은 나에게만 하기 
좋아한다는 말도 너무 아껴하지 말기
서로에게 상처 받았던 일들 그 자리에서 다 털어놓기 => 우린 곧잘 털어놓잖아?
우리끼린 절대 비밀이 없기 => 자기 비밀 없지? 나도 거의 그런것 같은데...

괜히 다툼 끝에 서로 토라질 때
먼저 말 걸어주고 미안하다 말하기 => 예전엔 항상 내가 먼저 사과하려고 노력했는데, 요즘 들어 부쩍 안그래서 미안해.

사랑한다고 날 좋아한다고
너무 보고 싶다고 수도 없이 말해주기 =>  요즘엔 딸내미들이 더 보고 싶은데 어쩌나....
서로에게 감동 받았던 일들 마음속 깊이 감사해 하기 => 자긴 마음 속 깊이 날 감사해하고 있지? 나도 그래.
내가 잘해주는 만큼 나에게 더 잘해주기 => 그래주길 바래

헤어지자는 말은 평생 꺼내지도 말기 => 음.. 절대..
지금까지 굳게 맺었던 약속 단 한 가지도 빼놓지 않기 => 자기 약속 맨날 깨잖아? 이번에 두고 보겠어. ㅋㅋ
내가 사랑하는 만큼 더욱더 날 사랑하기 => 누가 더 사랑하는지 재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