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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모 장례식을 다녀와서

혜령 2007.06.12 05:03 조회 수 : 24733 추천:154

지난 6월8일 새벽6시가 지난 시간에 부모님께 전화가 왔습니다.
고모가 돌아가셨으니 강화에 내려오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저희 고모는 여러가지 잔병도 많으시고,, 저의 어릴 적 기억에서 부터
항상 약으로 가득찬 봉지를 달고 사셨습니다.

금요철야예배에 '생명있음을 찬양해'라는 찬양을 하는데 율동이 있는 찬양임에도
고모를 생각하며 눈물이 났습니다. 생명,생명,생명,,,,,

저희 고모는 모태신앙은 아니지만, 결혼이후 주님의 은혜로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자녀들을 교회에 보내며 신앙생활을 하셨습니다.
다행히 주님을 만나고 영접하셔서 돌아가신 후 천국에 가셨으리라 믿습니다.

생명이 있는자게는 영원한 삶이 있고,
생명이 없는 자는 죽은 것입니다.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지요.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러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한복음 3장 16절)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는니라"(요한복음 14장 6절)

정말입니다. 저희 고모는 육신은 죽어 화장되어 흙으로 돌아가셨지만,
생명이신 예수님을 영접하셨기에 영원한 생명을 얻어 지금 살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귀한 '생명'을  생각하니 율동 찬양을 하면서도 눈물이 그치질 않았습니다.
참 좋은신 우리 하나님께서 주님의 절대적이고 일방적인 사랑으로 우리 아빠,엄마,
우리 형제들, 그리고 나를 사랑하셔서 주님을 알고 믿게 하신 것입니다.
정말 주님의 은혜뿐입니다.

고모를 화장을 하고 돌아온 지금.. 아직 내가 천국에 가기전까진 고모를 만날 수 없다는
생각에 우울하기도 하고 눈물이 조금씩 나오긴 하지만,,,
주님의 은혜로 생명을 소유하게 된 그리스도인이기 때문에
천국에 대한 소망으로 감사가 끊이질 않습니다.
생명주신 주님 감사드립니다.